〔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한국어교육원은 선문대 천안캠퍼스 운동장에서 유학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학에 따르면 한국어교육원에서 유학하고 있는 60개국 804명의 유학생과 교강사가 참가한 가운데, 김명권 학생부장의 진행으로 단거리 달리기, 파도타기, 릴레이,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됐다.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각국의 특징을 살린 응원전도 흥미를 더해줬다.

특히 행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천안지구협의회에서는 비빔밥 800인 분을 지원했고, ㈜암웨이에서는 음료를 지원했다.

하채수 한국어교육원장은 "교실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체육대회 등을 통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한마음이 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원은 체육대회가 유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상호간 친밀감을 높여준다며 1989년 한국어교육원 설립 후 봄, 가을 학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위에롱(중국, 19)씨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같이 더욱 재밌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워드

#선문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