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시도지사·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평가 최종결과 발표
종합구성, 민주성·투명성, 웹 소통 분야 우수 평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기 출범에 맞춰 단행한 일반직 인사에서 지방공무원 전보제한 규정을 어겨  잡음이 일고 있다. / 중부매일 DB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에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본부는 23일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6.13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의 구체적인 실행매뉴얼을 작성·공개 평가와 함께 보완점을 진단했다. 평가항목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ㆍ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의 5개 분야이다.

평가결과 김병우 교육감의 선거공약 실효성과 실천계획이 전국 교육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시·도 교육청 중 SA등급(85점 이상) 평가를 받은 곳은 충북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등 3곳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균은 68.73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분야별 평가에서 종합구성과 민주성·투명성, 웹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 비전과 소명, 기대효과, 공약총괄도표, 관리체계 등의 제시가 뛰어났고, 개별사업 내용에서도 구체성이 높았다.

도교육청 공약 중 재정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사업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 ▶학교비정규직 고용안정 보장 및 정규직과의 차별 지속적 개선 ▶대도시 과밀학급 해소 미 학급당 학생수 연차적 감축 ▶무상교육 확대 ▶급식실 현대화 사업 단계적 확대 추진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 공약의 재정 규모를 살펴보면 도교육청 1조4천865억 원으로 민선 6기 1조8천59억 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도교육청의 국비 규모는 111억 원으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36억원)과 경기도교육청(43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1월 3일,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를 위한 5대 분야 32개 지표를 발표한 뒤 각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하는 등 110일간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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