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피톤치드와 올갱이국이 생각날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관광명소를 자랑하는 충북 괴산군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본격 관광객 유혹에 나섰다.

'여행주간'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는 여행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국내 여행 특별 주간으로, 올해 봄 여행주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책(Book), 이야기(Talk), 명상(Spirit)을 주제로 오감만족 힐링 여행프로그램을 기획, 충북도 및 도내 각 지자체와 함께 운영한다. 특히, 충북 전역을 도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총 24회에 걸쳐 운행하는데, 그 중 5월 5일, 6일, 8일에는 괴산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5월 6일에는 '아트로드, 한국을 담다' 등을 쓴 여행작가이자 화가인 김물결 작가가 괴산 여행에 함께 한다.

서울시청역 7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괴산에 도착하면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는 괴산호를 마주하며 즐길 수 있는 산막이옛길 트래킹에 나설 수 있다. 이어 둔율올갱이마을에서의 생생한 농촌체험과 점심식사 후에는 옛 선비들이 사랑한 화양구곡의 풍경과 청량한 계곡물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이는 왕복교통비, 중식, 체험료, 입장료, 여행자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봄 투어버스 외에도 봄 여행주간에는 괴산군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색다른 지역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오는 27∼28일에는 화양서원에서 '화양구곡 아홉 번 즐기기'라는 주제로 1박 2일 '선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경서강독, 서원체험, 인문학강의, 청사초롱제작, 국악교실, 화양구곡 달빛체험 등 색다르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내달 4일 홍범식고가를 방문하면 '2018년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된 문화재활용사업인 '홍범식고가에서 열리는 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예술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역사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다"며,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괴산에서 보다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봄 여행주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