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등 집행부 시책 제안 약속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 최경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북의 노인일자리 실태를 점검하고 조례 개정을 비롯한 노인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박상돈(민주·청주8)·육미선(민주·청주5)·송미애 의원(민주·비례대표), 이은주 시니어클럽협회충북지회장, 도내 노인일자리 관련 기관·단체 대표 및 종사자, 담당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의원이 좌장을 맡은 진행된 토론회는 먼저 부산복지개발원 박경하 선임연구위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이 각각 '노인일자리의 변화조건과 과제'와 '충북도 노인일자리 조례 개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중부지역 남상현 본부장, 충청대 김준환 교수, 청주우암시니어클럽 김현숙 관장,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 안정숙 취업지원센터장, 충북도 전광식 노인장애인과장이 저정 토론자로 나서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의원은 진행발언을 통해 "2017년 기준으로 우리 충북 노인의 경제활동참가율(32.8%)이 전국평균(31.5%)보다는 다소 높지만 아직도 취업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일자리의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제시된 ▶도내 시니어클럽 설치 및 지원 확대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 인턴사업을 통한 취업 지원 강화 ▶지방정부 차원의 노인일자리 실태 및 수요조사 실시 ▶노인일자리 관련 상시 협의를 위한 민관 기구 설치 등을 집행부 시책으로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최 의원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충북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대안을 구체화하고 '충청북도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 개정안 마련을 위해 다음달부터 2개월에 걸쳐 의원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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