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24일 지역의 특색 있는 '웰니스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 대상 지역으로 충주시와 제천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관광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분야다.

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전국 기초정부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접수했고, 접수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충주시와 제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세계 웰니스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의 시장 규모는 약 601조원으로 전체 관광시장의 16%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그 규모가 약 86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웰니스 관광'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웰니스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의 거점을 육성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해부터 추진돼 왔다.

따라서 충북도는 '휴(休), 더 건강한 휴식과 회복'을 비전으로 해 충주를 중심으로 한 '명상·치유 웰니스 관광'과 제천을 중심으로 한 '한방 웰니스 관광'을 육성, 대한민국 웰니스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웰니스 관광'은 최근 삶의 질 향상, 건강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도는 자연·휴양 자원과 건강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관광과 연계해 충북을 우리나라 최고의 '웰니스 관광' 목적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의 '웰니스 관광'의 핵심 자원인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과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31선'에 포함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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