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청원구청장(서강덕)은 24일 오전 11시 오창읍 양지리 송천서원(원장 조창현)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 단체장, 후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서강덕 청원구청장이, 아헌관은 조국현 유림, 종헌관은 홍준기 유림이 맡아 제향를 봉행했다.

송천서원은 1695년(숙종 21)에 청원군 옥산면 송천리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창건돼 1711년(숙종 37)에 '송천(松泉)'이라는 어필사액을 받았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헐렸다가 1975년 지금의 위치에 복원돼 선현에 대한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했다.

서강덕 청원구청장은 "선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춘계 제향에 초헌관으로 봉행할 수 있어 감회가 깊었다"며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과 의식을 보존 전승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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