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장학 어머니 만수무강하세요"

충북대학교는 24일 청주 인근 식당에서 교육복지가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을 열었다. / 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는 24일 청주 인근 식당에서 교육복지가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을 열었다. / 충북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는 24일 청주 인근 식당에서 교육복지가 신언임 여사의 미수연(米壽宴·88세를 기념하는 잔치)을 열었다.

이날 미수연에는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학생, 가족, 친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수갑 총장은 "충북대 어머니 신언임 여사의 은덕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언임 여사는 1993년 평생을 근검절약해 모은 재산 3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충북대에 기탁했다. 이어 개교 60주년이었던 2011년에 10억3천만 원, 2018년에 마지막 남은 재산 8억 원 상당의 장학 등 총 51억3천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신 여사는 지역 인재양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표창패를 받았다. 이에 앞서 2012년에는 제33회 김만덕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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