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전국을 돌며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주와 대전, 인천, 대구 광주 등 26개 시·군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A(31)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상가주인 B(51·여)씨의 가방에서 400만원을 훔쳤다. 또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옷가게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경찰은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특정, 3개월 동안의 추적 끝에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년여 동안 75회에 걸쳐 4천만 원 상당을 현금과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종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2017년 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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