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등학교의 생활형 기숙사인 '서전학사'가 25일 준공됐다.

서전고는 이날 오후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 송기섭 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재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전학사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서전학사는 지상 4층 규모로 체력단련실, 개인 정독실, 북카페, 명상실,컴퓨터 정보실 등의 최신 시설을 갖췄으며, 학생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체 사업비 90억원 가운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진천군이 20억원, 충북도가 10억원을 지원했다.

서전고는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이 1906년 중국 용정에 세운 항일민족교육의 요람인 '서전서숙'을 계승해 2017년 개교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지정돼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교육청, 진천군, 교육관련 공공기관 등이 행·재정 지원과 정책을 지원하는 공교육 모델로 떠올랐다.

송기섭 군수는 축사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의 얼이 깃든 서전서숙의 정신을 이어받는 서전고가 전국에서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명품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북교육청과 함께 교육 분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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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진천군 서전고등학교 생활형 기숙사인 '서전학사' 준공식에서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 송기섭 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 이재명 진천교육교육장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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