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의심환자 선별진료소 지정·운영...최소 1회 홍역(MMR) 예방 접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보건소가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계속됨에 따라 5월 연휴기간을 맞아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할 것을 25일 당부했다.

시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유행 지역 방문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기침 또는 재채기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증상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시는 홍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에 홍역 의심환자 선별진료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전소연 건강증진과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키워드

#홍역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