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공석 중인 청와대 대변인에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고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임명 배경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KBS에 입사해 13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17년 KBS를 퇴사하고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지냈다.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권 출범 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약 23개월간 부대변인 직을 맡아 왔다.

한편, 청와대는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지난달 29일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직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후임 대변인 자리를 채우게 됐다.

키워드

#청와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