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산에 올라간 60대가 실종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사흘째 수색을 하고 있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18분께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야산에서 인근 마을주민 A(65)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B(65)씨는 "오전 9시께 A씨와 함께 산에 오른 뒤 따로 떨어져 고사리를 캐고 하산했는데, A씨가 귀가하지 않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114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져 전날 오후 9시께 철수했다.
28일 날이 밝자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근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산불진화대, 군부대 장병, 적십자, 의용소방대원 등 32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소방헬기 1대와 드론 4대, 수색견 3마리를 동원해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구조견, 수색용 드론을 투입하는 등 주변을 샅샅이 찾고 있으나 A씨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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