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의회에서 중간보고회

이상천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초록길 드림팜랜드'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용역사인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25일 제천시의회에서 중간보고회를 갖고 ▶수리농업의 발상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 ▶제천 원도심의 경쟁력 및 제천시의 성장 동력원 확보가 우선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용역업체는 드림팜랜드 내 도입할 프로그램으로 ▶농촌체험 ▶휴양 ▶건강치유 ▶지역·문화 등 4가지 의견을 내놨다.

'농촌체험'은 생태교육, 자연놀이, 동물체험 , 의림지 물길체험 등이다.

'휴양'은 경관감상·사색, 야영·낮잠, 전시·공연관람, 미식관광을, '건강치유'는 건강진단·처방, 천연물 치료, 명상·요가, 보양식·슬로우푸드를 꼽았다.

도입시설로는 물길 재현, 개구리 둠벙, 생태연못, 농경문화 체험장 조성을 제안했다.

초록길 열차와 테마 기차역, 상상 마당극장, 숲속도서관, 동화나라, VR체험센터, 꽃길결혼식장, 에코브릿지, 전망대, 관광안내센터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지만, 용역사 측은 "제천의 관광환경 분석을 통해 '청풍호와 의림지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청풍호 관광객이 원도심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근 단양군으로 이탈하는 점이 제천관광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시행하며, 사업비는 1천500억원으로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재원확보는 문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과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각 부처별 공모사업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마을 사업은 민자 유치를 통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용역사가 제출한 사업안은 기본 구상안으로,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사전 계획에 철저를 기해 드림팜랜드가 제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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