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경남 거제시에서 지난 25~26일까지 이틀간 농식품부, 행안부, 검역본부, 농협(생산자단체) 및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동절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추진과정에서 시행된 우수사례를 시상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는 1차, 민관합동 평가단의 서류심사를 거쳐 8개 시도를 선발한 후 2차, PPT 발표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충남의 경우는 동절기 도래 전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이 제안해 추진했던 '위험도에 따른 취약농가 등급별 관리카드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구제역 취약농가 159호 및 AI 취약농가 212호를 선정, 위험도에 따라 'S', 'A', 'B' 3개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 농가별 특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 도의 여러 가지 우수사례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대표적으로 ▶취약농가에 대한 찾아가는 진료서비스 ▶조류퇴치용 레이저 빔 활용 ▶경찰의 폴리스 라인을 응용한 차단방역띠 설치 등이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도의 여러 우수사례를 추진한 것이 2012년 이후 구제역·AI 동시 비발생 달성 원년의 원동력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방역추진에 철저를 기해 구제역·AI 없는 청정 충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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