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철원 DMZ(비무장지대)생태평화공원과 소이산 생태숲길에서 「평화통일교육 현장지원단 현장체험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평화통일교육 현장지원단 30명이 참여했으며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 담겨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교육적 차원에서 실천하고, 학교에서 학생참여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는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현장체험 ▶소이산 생태숲길 체험 ▶평화통일교육 우수사례 발표 ▶학교급별 활성화 방안 토론회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체험이 실시된 철원 DMZ생태평화공원은 환경부·국방부(육군 제3사단)와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고 전쟁, 평화, 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현장지원단이 방문한 용양보 코스는 6.25전쟁 때 피의능선 전투 등 치열한 격전지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곳이다.

현재는 암정교와 금강산 전철의 도로원표에서 슬픈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DMZ 통제구역 내에 위치하여 국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호수형 습지의 자연환경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27일엔 4·27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며 남북이 하나되는 그 날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이 모여 중립수역인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평화누리길 500km를 손에 손을 잡아 잇는 평화 인간띠 운동에 평화통일교육 현장지원단도 참여하여 그 의미를 함께 했다.

김영은(양지고) 교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시대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참여와 체험중심 생태평화통일교육을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며 "아울러, 4·27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평화통일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함께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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