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피해지역 적기 농작업 대행 추진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도와 시·군 농기계 전문경력관 16명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트랙터 등 농기계 10대를 활용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영농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8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농번기에 산불 피해로 영농준비를 못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충북도내 농기계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적기 농작업 대행, 농기계순회수리, 전소된 농기계 수거 등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계 전문경력관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요청에 따라 추진된 이번 영농지원은 국가 재난상황 극복에 동참하고자 하는 공감대 형성을 통해 농촌진흥청, 강원도, 충북도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구범서 도 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충북도가 지난 2017년 큰 수해를 입었을때 전국의 많은 도움으로 피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충북도는) 강원도와 아픔을 함께할 것이다.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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