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 참관 요구하다 직원들과 몸싸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공원위)가 지난 19일에 이어 26일 또다시 파행했다.

이날 도시공원위원회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개발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시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위원 15명 중 과반이 불참해 성원되지 않았다.

공원위 개최를 앞두고 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관을 요구하다 제지하는 시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시는 지난 19일에도 구룡공원 민간개발 사업 평가표 등을 공원위에서 심의할 계획이었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의 항의에 회의를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성원하지 않아 공원위는 취소됐다"며 "향후 공원위 개최 여부나 시기 등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