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직원 20여명이 휴일도 잊은 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경제통상국 직원들은 지난 27일 괴산군 소재 브로콜리 하우스 농가에서 브로콜리 순따기, 하우스 주변 잡초 정리 작업 등에 일손을 보태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 김씨는 "늘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이 많은데 도 경제통상국 직원분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와 부족한 일손을 도와줘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맹 국장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경제통상국 직원들과 함께 작은 손길을 보태게 돼 보람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생산적 일손 봉사는 올해 13만명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정부 부처에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추진의지도 밝혔다.

도는 전부서 직원들의 릴레이 생산적 일손 봉사 참여를 통해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농번기 집중 참여 및 중소기업 수시 일손지원으로 어려운 농가,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28일 "(생산적 일손 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면서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