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금27·은34·동52개… 전년보다 기량 향상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 60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2만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충북도 제공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대축제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 60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2만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전국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 충주장애인형 스포츠센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충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 60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3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2만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일본 생활체육동호인 166명도 9개 종목에 출전해 양국 간 정도 나눴다.

충북은 올해 금메달 27개와 은메달 34개 동메달 52개를 획득하며 전년대비(금13·은19·동32) 49개의 메달을 더 획득하며 생활체육동호인들의 기량 향상을 보였다. 또 그라운드골프와 국학기공·육상·배구에서 종목 종합2위, 배드민턴과 정구·파크골프·볼링에서 종합3위에 오르며 전국적인 명성을 입증했다.

시상식,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된 이날 폐회식에서는 종합성적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으며 전년대비 경기성적이 가장 우수한 시·도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경상북도가 받았다.

충청북도선수단과 대한택견회, 대한게이트볼협회는 특별상을 받았고 질서상은 경상남도(1위)와 광주광역시(2위), 세종특별자치시(3위)에 돌아갔다. 경기운영상은 대한탁구협회(1위)와 대한육상연맹(2위), 대한당구연맹(3위)에 주어졌다.

최고령상은 체조종목에 참가한 충북 박홍하(93)씨와 국학기공 경기에 나선 서울 공남(91·여)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회기는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게 반납한 후, 2020년 개최지인 전라북도의 최용범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됐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축전에서 충북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생활체육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생활체육대축전은 시·도간 순위를 정하지 않지만 대회 참가규모나 성적으로 볼 때 우리도민의 생활체육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충북의 생활체육 인프라 수준이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160만 충북도민 모두가 생활체육 동호인으로서 건강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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