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타면제 사업 지역업체 참여 독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이하 건협 충북도회) 제24대 도회장에 윤현우 현 회장이 추대됐다. 건협 충북도회는 지난 26일 S컨벤션 라비홀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윤현우 현 도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이에 따라 윤 회장을 만나 협회 운영방안과 계획에 대해 인터뷰했다. /편집자



이날 윤 회장은 24대 충북도회장으로 추대, 앞으로 4년간 충북지역 건설업계를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회원사 화합과 권익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온힘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회장 연임을 축하한다. 회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먼저 회원들이 추대에 머리숙여 감사 드린다. 저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회원사 대표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현재 지역 건설업계는 갈수록 어려운 건설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특히 대형 국책공사 예타면제사업에 충북 건설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함께 건설업 관련 법령의 합리적 개선, 회원 간 화합과 소통, 역량강화 유도. 건설산업 긍정적 이미지 제고 등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모든 회원사들이 지금은 힘들더라도 자신감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정진하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될 것으로 확신한다. 회원사가 주인이 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참여와 화합, 권익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공사물량 확대 위한 계획은.

▶공사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SOC예산 증액이 관건인데 충북지역 건설업체는 중소건설업체가 많아 100억원이하 소규모 공사물량이 많아야 한다.

지난 23대 회장 재직시 발주청인 충북도와 각 지자체, 교육청, LH,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에 건설관련 예산 증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이들 기관과 긴민한 관계를 유지하며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소규모 공사 물량 확대도 요청했다. 각 발주처 및 건설관련 관계자들도 지역 건설업 발전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 향후에도 지역업체 물량확대와 수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과 불필요한 규제에 따른 대책은.

▶지금의 건설업계는 제도와 수주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사물량이 갈수록 축소돼 건설업 경영쇄신과 혁신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사들은 무엇보다 발빠르게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회원 여러분과 협회가 서로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때 회원사의 발전과 협회의 더 밝은 미래는 보장될 것이다. 건설관련 법규는 다양한 종류의 건설업종을 관리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업역에 따라 유·불리가 적용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제도를 완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도 해제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중소건설사들에게 불리한 제도들이 산재돼 있다.

예를 들어 대형공사 공동도급 입찰에 따른 중소건설사들의 지분참여와 시공에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존재한다.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법과 규제가 너무 강화되다 보니 갑과 을이 바뀌는 어려운 상황들도 발생하는 것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건설업 면허등록기준중 기술자 필수 인원을 3분의 2 정도로 줄여주는 방안도 개선돼야 하며, 각종 규제를 완화에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끝으로 회원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지난 4년 동안 충북도회에 협조를 해 준 회원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도회장 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회원사 대표들의 대변인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열심히 노력하겠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모든 역경은 이겨낼 수 있다.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지역건설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원사 발전을 위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도회장의 역할이다. 그러나 이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결코 이루어 질 수는 없다. 협회와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