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문현미 교수가 제7회 난설헌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왼쪽부터 교산ㆍ난설헌선양회 박영봉 이사장, 백석대 어문학부 문현미 교수)/백석대 제공
백석대 문현미 교수가 제7회 난설헌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왼쪽부터 교산ㆍ난설헌선양회 박영봉 이사장, 백석대 어문학부 문현미 교수)/백석대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어문학부 문현미 교수가 제7회 난설헌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강원 강릉 허균ㆍ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열린 '2019 난설헌 허초희 문화제 개막식 및 난설헌시문학상 시상식'에서 문 교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 '눈의 내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실적 상황을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포착하는 섬세한 감각과 대상에 대한 미적 통찰력은 시인이 지향하는 시인으로서의 눈의 내력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현미 교수는 "허난설헌 시인께서 이루신 시적 성취는 숭고하기 그지없다"며 "오늘 수상은 더욱 치열하게 시 창작에 몰두하라는 권면이라 생각하고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를 쓰고자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난설헌 허초희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난설헌시문학상'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우리 문학사에서 난설헌 허초희는 조선시대 자신의 독자적 목소리를 차단 당하던 현실에 대한 고독과 슬픔을 독특한 감각과 언어로 섬세하게 그려낸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현미 교수는 현재 백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서 도서관장, 보리생명미술관장, 山史현대시100년관장을 맡고 있으며, 1998년 계간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박인환문학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시와시학작품상, 한국기독시문학상, 종려나무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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