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19 학부모 종합만족도 69.8점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학부모들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고 교육'의 만족도는 낮게 조사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외부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초·중·고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2019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69.8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9.5점보다 0.3점 높아진 수치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은 72.5점을 받아 지난해 64.9점보다 무려 7.6점 상승했다. 조사항목 10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권역별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와 진로교육원을 활용한 체험 연수 진행 등을 자유학기제 만족도를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수업·평가'는 73.1점으로 지난해(72.7점)보다 0.8점 올라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학생안전' 72.0점(지난해 71.4점)과 '초등돌봄·방과후학교' 71.9점(〃 66.2점), '인성교육' 70.6점(〃 71.1점), '학교 운영' 70.0점(신규) 등 6개 항목은 70점을 넘어섰다.

반면 '학생건강'과 '진로·직업'(67.8점), '일반고 교육'(63.8점)은 종합만족도(69.8) 점수를 넘지 못했다.

'일반고 교육'은 63.8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0.3점 감소해 10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학생건강'(69.4점)은 지난해(71.0)보다 1.6점이 낮아져 가장 많이 하락했다. 신규 항목인 '교육청 지원 만족도'(64.5점)도 종합만족도(69.8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음성(74.0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영동(73.2점), 보은(72.8점), 괴산·증평(72.2점), 단양(72.0점), 충주(71.1점), 진천(70.2점) 순으로 집계됐다.

학부모 중 남성(70.4점)이 여성(69.6점)보다 만족도가 0.8점을 높았으며, 학교 급별 만족도는 초등학교(71.1점), 중학교(69.0점), 고등학교(68.0점) 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자연재해 대응훈련과 환경변화에 따른 교육활동 강화와 교육과정 다양화, 교육행정기관의 학교지원 기능 강화 등을 시행해 학부모 만족도제고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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