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일주일간 제천체육관 및 보조구장에서

이건희 제천시 배구협회장이 배구 유소년팀에게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모습/제천시배구협회 제공 
이건희 제천시 배구협회장이 배구 유소년팀에게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는 모습/제천시배구협회 제공 

전국 배구인들의 축제인 '제74회 전국 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29일 배구의 본향 제천에서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 배구협회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내달 5일까지 일주일동안 제천체육관 및 8개 보조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 대회는 초·중·고 배구 꿈나무부터 대학, 일반, 생활체육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 걸쳐 배구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훨씬 커졌다.

초등 40팀, 중등 23팀, 고등 19팀, 대학 6팀, 일반부 11팀, 생활체육부 18팀 등 총 117팀에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치고 있다.

남고부의 경우 '2019 춘계 전국 남녀 중고배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북사대부고와 준우승을 한 제천산업고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선명여고는 2연패에 도전하며, 제천여고도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편 29일 열린 개회식에서 이건희 제천시 배구협회장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인 배구 유소년팀에게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건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제천지역에서 우수한 배구선수와 지도자가 많이 배출돼 한국 배구발전에 산실 역할을 담당하는 스포츠의 고장으로, 그 중 배구가 으뜸"이라며 "의림지를 비롯한 제천10경과 최근 개통한 청풍호반 케이블카도 타보며 멋진 추억을 담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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