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 선택적 운임제 시행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30일부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도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의 선택적 운임제도인 국제선 '페어패밀리(Fare Family)'는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운임에서 최대 1만5천원이 할인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추가적인 탑승서비스가 포함된 요금제를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페어패밀리'제도는 승객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각각의 묶음으로 설계해 제공하는 것으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항공권 구매까지 적용된 셈이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부가서비스 번들이 기내식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들의 묶음이라면, 페어패밀리 제도는 운임과 관련된 선택적 제도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기존에는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했던 국제선 운임체계를 페어패밀리 제도와 접목시켜 플라이(FLY·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Bag·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kg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BAG+·위탁수하물 5Kg 추가 및 기타 추가서비스 제공) 단계로 변경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페어패밀리 제도는 여행지역별로 운임편차가 있다.

ZONE1은 국내선, ZONE2는 일본, 중국 산둥성 지역 등의 근거리, ZONE3는 홍콩, 마카오와 산둥성을 제외한 중국지역, ZONE4는 동남아와 대양주로 구분되어 각 ZONE마다 할인과 추가금액이 상이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먼저 시행된 국내선 페어패밀리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며 "국제선까지 선택운임의 폭을 넓히고 부가적인 혜택을 더 개발해 고객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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