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부터 판매 시작
제천시가 지역화폐(모아) 5만원권을 처음으로 발행하고, 내달 1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5천원, 1만원권 20억원어치를 발행했으나, 29일 현재 판매 예정액을 포함해 총 36억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30일 1만원권 2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지역의 기업과 단체의 요청에 따라 5만원권을 신규로 제작하기로 했다.
내달 17일 제작된 5만원권 25억원어치 등 60억원어치를 농협 등 제천관내 52개 금융기관을 통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구매액의 1천만원 미만까지 4%의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기업 등이 모아를 대량 구매해도 할인 한도는 40만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개인보다 구매 단위가 크기 때문에 5만원권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물품 대금 등으로 활용하면,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모아 구매자들에게 3만원당 1회 전자 추첨권을 배당하고, 매월 1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모아 또는 해외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도 열고 있다.
키워드
#제천시
서병철 기자
bcsu113@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