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26일까지 '상상정원-두둥실' 미술체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대청호의 자연 경관과 현대미술을 감상하며 미술체험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대청호미술관 상반기 기획전시인 '퇴적된 유령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과 함께 미술관 조각공원 일대를 산책하며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미술체험 '상상정원-두둥실'이 5월 4일부터 26일까지 주말 및 대체휴무일 등에 총 9회 운영된다.

'상상정원'은 대청호미술관에서 2012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운영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조각공원을 활용한 특화된 체험내용으로 많은 얻어왔다. 올해는 조각공원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전강옥 작가의 '2018-2019 조각공원 프로젝트 : up and away' 전시와 연계해 운영한다.

'up and away'전시는 '가벼움과 비상'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조각 작품으로 야외조각공원 망루 및 그 일대에 설치돼 있다. 풍선이 자전거나 의자 등의 물체를 매달고 하늘로 비상 하는듯한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은 불가능한 상황을 연출하며 조각의 다양한 실험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풍선을 소재로 실제로는 불가능한 상황을 입체조각으로 표현함으로써 비현실적인 상상을 통해 관람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up and away'전시와 연계한 2019 상상정원 체험은 '조각공원 한 바퀴', '두둥실 up' 두 가지 미션활동으로 구성돼있다. 체험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조각공원 지도를 따라 대청호의 자연과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고, 고민이나 사연을 담은 풍선스티커를 미술관 유리벽에 설치하는 체험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조각공원 한 바퀴'는 2017년도부터 진행한 야외조각공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체험은 '조각공원 한 바퀴'활동지를 들고 전강옥 작가의 'up and away'전시 작품과 조각공원에 설치된 21점의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며 지도를 완성하고, 전강옥 작가처럼 두둥실 풍선에 매달아 날리고 싶은 것을 상상해 활동지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두둥실 up'은 날려버리고 싶은 고민을 풍선스티커에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미술관 유리벽에 설치하는 공공미술 체험이다. 'up and away'전시의 작품소재인 '풍선'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중력을 거스르는 무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 대청호미술관 유리벽은 참여자들의 고민과 사연을 담은 풍선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체험신청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http://www.cmoa.or.kr/daecheongho/index.do)에서 예약 신청(단체 10인 이상은 사전 예약 필수), 전화신청(043-201-0912~3) 및 현장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체험비는 무료지만 문의문화재단지 입장료 지불 후 미술관 관람 및 체험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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