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조형물 새 디자인 개발중… 2021년 교체 계획

충북도의 상징조형물인 '고드미와 바르미'가 24년만에 새로운 도계 조형물로 바뀐다. 충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충북의 관문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새 도계조형물을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 김용수
충북도의 상징조형물인 '고드미와 바르미'가 24년만에 새로운 도계 조형물로 바뀐다. 충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충북의 관문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새 도계조형물을 개발해 설치할 예정이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의 상징조형물로 활용됐던 '고드미·바르미'가 25년만에 바뀐다. 2021년에는 새로운 도계 조형물이 설치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30일 "'고드미·바르미'가 충북의 미래상을 반영하기 어렵고 충북의 관문 이미지 표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며 "도와 해당 시·군의 특성을 반영하고 짧은 시간에 충북을 각인시킬 수 있는 도계조형물의 새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의 마스코트인 '고드미'와 '바르미'는 충북인의 성품이 올곧고 바르다는 것을 표현한 캐릭터로 선비의 고장, 청풍명월의 고장, 충절의 고장이라는 충북의 문화정체성을 담고 있다. 1998년 제작된뒤 서청주IC, 청주~신탄진 다리, 단양 죽령 등 도내 총 38개소에 설치돼 '충북의 얼굴' 역할을 해왔다.

충북도는 도계조형물 디자인 개발 용역(4월 26일~11월 18일, 예산 9천만원)과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도계 조형물 교체·설치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도계조형물 설치 장소 현황. (자료제공 충북도)
충북도 도계조형물 설치 장소 현황. (자료제공 충북도)

충북도 관계자는 "도계 조형물에 '고드미·바르미'를 사용하지 않고 밝고 역동적인 새 이미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설치돼있는 '고드미·바르미'는 20년 이상 노후돼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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