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상습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학생이 결국 구속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오토바이 등을 훔친 혐의로 A(16)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전 2시30분께 서원구 성화동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한 시간 후 인근 아파트 주차장에서 추가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지난 4일 청주시 일대 마트와 LPG충전소 등에서 담배와 금품 등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났다. 경찰서를 나온 지 이틀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군은 지난 6일 차량을 훔쳐 경기도까지 달아났던 중학생 절도범들과도 어울리며 범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여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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