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행복택시와 문화산책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증평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행복택시와 문화산책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운행하는 특별 교통수단인 행복택시와 문화산책버스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대중교통이 없는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되고 있다.

운행 첫 해인 2015년 284명에 불과한 이용객 수가 지난해는 1천243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4년간 총 3천600여 명이 이용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혜 대상도 증평읍 율2리, 도안면 연촌리 등 2개 마을, 50여 명에서 증평읍 용강1리와 율2리, 도안면 노암3리 등 3개 마을 168명으로 늘었다.

요금은 마을 주민과 임산부 1천300원, 6·25 참전유공자 100원, 통학생 500이며, 운행 요금 차액은 군이 보전해준다.

지난해 11월부터 운행하는 문화산책버스도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한몫하고 있다.

문화산책버스는 군청 및 군립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과 문화시설을 평일 하루 8회, 주말과 휴일 하루 6회 운행한다.

요금은 학생 500원, 일반인 1천원으로 시내버스보다 저렴하고 특히 일반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까지 운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1천379명이 이용했다.

문화산책버스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포털에 농촌형 교통모델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군은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개인택시 운전사 69명을 택시 경찰대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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