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 50대를 민간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넥쏘 수소·전기차를 구매한 시민에게 총 16억 원을 들여 대당 3천250만원을 선착순 보조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의 차 가격은 트림에 따라 6천900만 원과 7천200만 원이다.

3천600여만 원만 자부담하면 수소·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충주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개인과 충주에 본사나 지사, 공장이 있는 법인이나 기업이 시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 희망자는 수소·전기차 판매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한 뒤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수소 충전비용은 96㎞ 주행할 수 있는 1㎏에 8천800원이다.

충주시 연수동에 설치 중인 민간 수소 충전소가 오는 12월 오픈할 때까지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를 위해 현대모비스 측과 당분간 수소를 무상보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시는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보급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