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노인을 폭행한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60대가 석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시 20분께 흥덕구 강서동의 한 가정집을 찾아 B(80·여)씨에게 "지나는 행인인데 밥을 좀 달라"며 접근했다.

A씨는 밥을 얻어먹은 후 B씨에게 돈을 요구, 이를 거절하자 손과 발 등으로 폭행하고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도망갔다.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시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일정한 직업이 없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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