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 서구는 2일 구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가속화되는 초저출산 현상과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인구교육은 한국인구학회 회장인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다.

이날 실시된 강연에서 저출산 현상이 비혼현상 만연, 고 이혼율, 핵가족화 등으로 인한 가족 기능의 약화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혜경 교수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서는 가족의 가치를 인식하고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태 청장은 "가치관의 변화와 인식 개선은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밑거름이자 정책 추진의 바탕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며 "공직자부터 각층의 구민들이 인구가 우리의 미래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의 역량을 집중하여 가족 친화적 가치관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심각한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유아·학생·성인 등 연령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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