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 선정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인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장비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2020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은 산업부 민간평가위와 심의위를 거쳐 최종 선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충북도와 제천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제천·단양)도 밀도있게 공조했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천시 제1산업단지에 3년간 86억원을 투입, 천연물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시제품 제작을 통해 기업의 제제개발과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시생산 장비 및 시험분석 장비 40종 65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미 구축된 고기능 LED약용작물연구소, 한방산업관,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과 현재 구축중에 있는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등의 천연물 인프라 시설과 연계해 천연물산업 경쟁력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그간나고야의정서 채택에 따른 고품질 천연물 원료 확보에 대비해 제천 천연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제천 산업단지에 집약된 천연물 인프라 및 지역의 한방천연물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식품은 물론 의약품이 생산되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북도에서는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한방천연물 브랜드 강화와 사업화 촉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제천의 한방천연물산업이 국내 생물자원 주권화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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