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 유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주 무대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4월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국토교통부)'지 선정에 이어 5월들어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One-Stop 지원센터 구축사업(산업통상자원부'지로 선정되면서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One-Stop지원센터(이하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부의 '2020년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 신규사업' 일환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2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수소연료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충주에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연면적 4천733㎡, 지상 2층)를 건축해 친환경 미래차 부품 시험·인증·평가 장비구축, 더불어부품 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또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청와대에서 지난 4월22일에 발표한 혁신성장 3대 중점 육성산업(미래차,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중 한 분야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이에 따른 전후방 산업 및 관련 기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는 얘기다.

이에 충북도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인 수송기계부품소재산업를 고도화함으로써 친환경(전기차·수소차)·자율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클러스터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주 중심의 중부권은 오는 2021년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청주 오창)에 친환경 중심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을 위한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조성, 자율주행차 개방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북부권은 이번에 선정된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전기·수소)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충북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큰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충북이 새롭게 형성되는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관련 기관·기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전략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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