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3일 수의과대학 1층 로비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과 최경철 수의과대학장, 변재일 국회의원,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장석진 수의과대학 총동문회장, 기록화 명인 박효영 작가, 수의과대학 교수,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경철 수의과대학장은 인사말에서 "설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수의과대학의 새로운 제2도약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수의과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강종구 교수, 성연희 교수, 장석진 총동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변재일 의원,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강성수 전남대 동문교수, 박효영 작가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학과 교수, 동문 등이 뜻을 모아 마련한 발전기금 3억1천만원의 기탁식과 기부자 현황판 제막식, 박효영 작가의 기록화 증정식도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변재일 의원의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볼 것인가?',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의 '대한수의사회 소개 및 수의관련 분야 전망', 강성수 전남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수의학'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수의과대학은 1993년 9월 단과대학으로 승격했으며, BK21플러스, 중점연구소 후속과제, 동물의료센터 학교기업지원 사업, 해외우수기관유치사업 선정 등 주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16년 제60회 수의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에 이어 4년 연속 응시자 전원 100% 합격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의학과 설립 30주년 행사는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5일 반려동물한마당, 동문 홈커밍데이, 어울림 한마당 등 대학 구성원, 동문들이 함께하는 축제 마당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