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x100cm Pigment print / Facemount frame 2019
100x100cm Pigment print / Facemount frame 2019

저 잡초들이 바람에 기대어 등을 세우고 있다. 찰나의 순간일 뿐, 그 장면은 과거라는 인식의 뒤편으로 사라져버리고 어느새 잡초들은 제 푸른 몸을 숙여 새로운 바람에게 그 길을 공손히 내어주고 있다. 하나의 몸이 일어남과 구부러짐과 또 하나의 일어남과 구부러짐, 그 순간을 관찰하면서 저 무수한 불완전함의 연대에 속한 나를 본다. / 김태철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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