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산업고(교장 임흥빈)가 배구의 본향 제천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남녀 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 대회는 2년 만이다.

산업고는 지난 5일 제천 대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속초고를 세트 스코어 3대0(25대16, 25대17, 25대12)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기를 거머 쥐었다.

'2019 전국춘계남녀배구대회'와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의 준우승 설욕을 만회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장 정한용을 중심으로 강력한 스파이크와 탄탄한 수비력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김광태 감독은 "올해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학교의 위상은 물론 배구의 본향 제천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며"대회기간 중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학교 측과 학부모, 배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본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동안 제천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팀이 대거 늘어나 대회 규모도 커졌다.

초등 40팀, 중등 23팀, 고등 19팀, 대학 6팀, 일반부 11팀, 생활체육부 18팀 등 총 117팀에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