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정보화마을 농촌체험 도시민 북적

예산군이 지난 2003년 농촌지역의 정보격차 해소와 소득증대를 위해 조성한 예산읍 창소리와 응봉면의 증실골에 정보화 마을이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정보화마을은 단순한 Off-line에 마을의 농산물이 직거래만 되는 단순함에서 탈바꿈해 이제는 말로만 듣던 전자상거래의 실현으로 유통질서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조성 초기의 저조했던 전자상거래 실적이 지속적인 홍보와 마을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은 마을 홈페이지 방문이 폭주하며 농산물의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민에게 농촌을 알리고 농촌을 찾아와서 농촌을 체험하는 길을 열어 놓았다.

정보화 마을 이용자가 증가하자 군은 관내 관광지와 정보화마을을 연계한 년 중 계절별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관광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 마케팅을 전개해 지난 5월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가족단위 농촌체험 관광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가족과 함께 찾아온 체험단은 문화유산 해설사가 들려주는 구수하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군의 관광지에 들러 역사의 향기 속으로 빠져든 후 사과 꽃길 걷기와 방울토마토 따기,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한마당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또한 이에 뒤질세라 체험단을 맞이하기 위한 정보화 마을 주민들의 방울토마토 하우스 관리와 체험박스를 제작하는 등 자율적인 참여와 준비 모습 또한 돋보였다.

가족과 함께 찾아온 김 모(38 삼성전자)씨는 “복잡한 도시에 생활하다 오늘 하루 예산군의 정보화 마을을 찾아와 농촌을 체험해보니 아이들도 신기하고 너무 즐거워해 너무 좋아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농촌체험관광을 유치해 예산군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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