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군 건설사 민자 투자 검토
300∼400실 정도 리조트 구상

의림지 복합리조트가 들어 설  제천시 청소년수련원/제천시 제공
의림지 복합리조트가 들어 설 제천시 청소년수련원/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국내 1군 업체인 A건설사가 민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이상천 시장의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송학면 도화리 청소년수련원(부지 면적 7만2천69㎡)을 철거하고, 그 터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20년 착공 예정이다.

사업추진이 가시화되자 국내 1군 건설사 실무진들이 지난달 중순 복합리조트가 들어 설 청소년수련관 현장을 둘러봤으며, 시 관계자들도 향후 사업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리조트개발 기본구상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용역'이 끝나는 6월부터 A건설사를 포함해 전국 리조트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민자투자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민자유치에 대한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리조트 투숙객 유치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한방치유숲길과 의림지 볼레길, 초록길 드림팜랜드의 준공을 서두를 계획이다.

민간 투자업체가 현 부지의 확장을 요구할 시 인접지역에 대한 관광지 추가 조성안도 구상 중이다.

시는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청풍권 관광객을 시내 중심권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최상의 숙박시설까지 제공하게 돼 제천시의 관광패턴도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변모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건설사 실무진이 지난달 중순께 청소년수련관 현장을 다녀갔다"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을 없으며, 실무진들이 오너(회사 간부진 및 대표)에게 보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다음 그는 "민자유치 규모를 2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요즘 리조트를 대형으로 짓지 않는 추세"라며"실무진들도 제천지역 실정에 맞게 300∼400실 정도의 리조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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