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당진시의회 부의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정상영 당진시의회 부의장은 7일 제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당진시 공무원 임용시험 지역제한 강화'를 촉구했다.

정상영 부의장은 "당진시가 공무원 임용시험 지역제한 범위를 충청남도 전역으로 제한하고 있어 임용 후 전출 제한기간인 5년 후에는 원래 주소지나 연고지로 전출을 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정 부의장은 "최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26명이 타지자체 전출에 따른 결원 발생으로 '해당 지역주민에 대한 맞춤형 봉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 부의장은 "최근 청년 실업률은 22.7%로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청년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아쉬운 실정"이라며"청년실업 문제가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부의장은 "당진시장은 공무원 결원 및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우리지역 출신을 지역공무원으로 뽑아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밀착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인근 지자체의 임용방법을 보면 보령시, 서산시, 태안군은 8·9급 전 직렬을 그 지역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올해 서천군도 8·9급 행정직을 그 지역으로 제한을 하고 있다"면서"이는 그 지역 우수인재가 정년 때까지 익숙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향후 점차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능히 감당하면서 경제적이고 튼튼한 자치단체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출로 인한 결원을 최소화 하고 조직의 내실을 강화할 수 있는'지역제한임용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여 주시기를 고언한다"고 말했다.이희득/당진

키워드

#당진시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