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가 국립·공립·사립 유치원 대상으로 유아 모집과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유아의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해주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충남도의회는 오인철 의원(천안6·민주당)이 대표 발의하는 '충청남도 유치원 유아모집·선발 조례안'을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11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유아모집 시 마다 발생되는 학부모 직접 방문의 불편함, 과열경쟁과 불투명성, 불공정성 등으로 인한 유치원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발의된 것이다.

또한, 유아모집과 선발 계획을 공개적인 방법으로 안내하고 올해로 시행 3년차인 유아교육정보시스템(유치원 유아 모집·선발 온라인시스템)을 도입해 유아 모집과 선발을 실시하도록 하여 유아모집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오인철 의원은 "그동안 유치원 입학을 위해 일일이 여러 유치원을 방문해 직접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도 직접 추첨 현장에 가야 했던 원아모집방식을 개선했다"며 "그동안 유아모집시 마다 발생한 특정 유치원 쏠림현상과 학부모 불편 사항 등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조례는 오는 9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17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경우 2020학년도 유아 모집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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