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고교 지정 '매력적 직업계고 육성사업' 추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별 특성을 살린 '가고 싶은 직업계고'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육성을 위해 3년째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여건과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학교 운영시스템을 혁신하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해 가고 싶은 학교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사업이다. 학교 구성원이 힘을 합해 자율적으로 학교 체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리 정해진 사업내용에 따라 진행(Top Down)하지 않고 학교 자체 강점과 약점 등을 분석한 후 비전과 목표를 설정해 프로그램을 구성(Bottom Up)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청주공고와 증평공고, 제천상고, 진천상고, 제천디전고, 충북산과고, 청주여상 등 7개교(공립 6개교, 사립 1개교)가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학교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학교별 바른 인성 강화나 머물고 싶은 행복공간 조성, 사제동행 프로그램 운영, 취업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사용한다.

청주공고는 꿈·비전 발표대회, 학생 자치동아리, 취업 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상고는 창업교육 연구학교 운영, 수업축제 개최 등을 하는 '참 행복 배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상고는 어울림·소통존 조성, 등굣길 행복밥차, 사제동행 스포츠클럽 등을 운영하는 '학생의 꿈 실현하는 HAPPY-UP!'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직사업은 학교를 혁신하고, 가고 싶은 직업계고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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