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2019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서산박첨지놀이와 함께하는 어린이 인형극 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 인형극 한마당은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의 주최로 오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관내 5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 마감된 대산초, 인지초, 학돌초, 음암초, 부석초 학생들이 전수관을 직접 방문해 '서산 박첨지놀이' 인형극 공연관람과 풍물배우기 및 인형극 체험, 박 바가지로 인형만들기, 박첨지 머그잔 만들기의 다양한 체험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며, 박 바가지로 만든 인형은 9월 7일 개최 예정인 제3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음암면 탑곡리에 있는 마을 주민들이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를 구성하여 전승·보존하고 있으며, 연중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증대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능력을 향상 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6년 8월에 개관한 서산시박첨지놀이전수관이 지역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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