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김철(37·남·서울)씨가 일반부 대상에 선정됐다. / 영동군 제공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김철(37·남·서울)씨가 일반부 대상에 선정됐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제45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김철(37·남·서울)씨가 일반부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 씨는 청량하고 감미로운 피리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 제52회 난계국악축제 공연기회까지 얻었다.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임재인(21·남·한국종합예술학교) ▶고등부 박성빈(18·남·국립국악고) ▶중등부 강다연(15·여·펜포스터국제학교) ▶초등부 오준희(10·여·숲속초)학생이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 대회는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예비 국악인들의 꿈의 무대다.

올해에는 초·중·고등·대학·일반부 5개 부문, 피리,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의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226명의 내로라하는 실력의 숨은 국악인들이 총출동했다.

군 관계자는 "그 어느 대회보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정넘치는 연주로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며 "이 대회가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 발굴을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최, 영동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매년 이 대회가 열리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대통령상) 김철(피리·서울)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조결(아쟁·서울) ▶2등(충청북도지사상) 박소영(해금·서울) ▶3등(영동군수상) 곽재혁(피리·서울)

대학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임재인(가야금·한국종합예술학교) ▶1등(충청북도지사상) 문빈(해금·한국종합예술학교) ▶2등(국립국악원장상) 서하영(가야금·한국종합예술학교) ▶3등(영동군수상) 이아영(피리·이화여자대학교)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박성빈(피리·국립국악고) ▶1등(충청북도지사상) 신소연(대금·국립국악고), 조채린(가야금·국립국악고), 이수흔(거문고·국립국악고), 허준민(아쟁·국립국악고), 황연정(해금·국립국악고) ▶2등(영동군수상) 김건(피리·국립국악고), 차루빈(대금·국립국악고), 이유정(해금·국립국악고), 이채은(아쟁·국립국악고), 김승호(가야금·국립전통예술고), 홍세인(거문고·국립국악고) ▶3등(영동군의회 의장상) 박새한(피리·국립국악고), 나혁주(대금·광주예술고), 이수아(아쟁·광주예술고), 임영서(해금·국립국악고), 함기령(가야금·국립전통예술고), 이동건(거문고·국립국악고)

중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강다연(가야금·펜포스터국제학교) ▶1등(영동군수상) 김한휘(대금·국립국악중) ▶2등(영동군의회의장상) 정현태(대금·국립국악중), 권하윤(피리·국립국악중) ▶3등(대회장상) 박연우(대금·국립국악중),

김규용(대금·국립국악중)

□초등부

▲대상(국립국악원장상) 오준희(가야금·숲속초) ▲1등(영동군수상) 윤준서(가야금·숲속초) ▲2등(영동군의회의장상) 정소율(가야금·대전 둔원초), 김유림(가야금·매여울초) ▲3등(대회장상) 송율린(피리·백양초), 김민주(가야금·화성 반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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