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확보, 사업비 32억원으로 증액

제천시 하소천 친수환경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된다. 하소천 모습/제천시 제공
제천시 하소천 친수환경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된다. 하소천 모습/제천시 제공

제천시 하소천 친수환경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된다.

시에 따르면 당초 5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도비 1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시비를 18억원으로 늘려 사업비를 32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당초 구상했던 사업 내용과도 크게 달라졌다.

계획 당시 하소천 2개소에 가동보를 설치고 경관 및 조명 설치, 수목 식재, 산책로를 정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산이 증액되자 높이 40~60cm의 가동보를 4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영서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하천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하소천 가동보는 일정량의 물을 가둔 뒤 동절기에는 얼음썰매장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하상에는 소형 분수대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본 사업은 도내 지역 간 발전 격차 완화는 물론 생활SOC의 확충을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 늦어도 9월 중 공사에 착수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중심지를 관통하는 하소천의 친수환경을 강화하면 시민들의 정서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천의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경관이 아름다운 명품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소천은 모산동과 신월동에서 발원해 하소동을 통과하는 하천으로, 길이 6.0㎞, 유역 면적은 12.84㎢이다.

이 하천은 지난 1월 수질검사에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각각 1.0㎎/ℓ, 2.0㎎/ℓ로 나타나 '매우 좋음' 상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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