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참모들과 청국장 외식···시민들 몰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10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날 기자들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국내외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 자리를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9일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함에 따라 행사가 취소됐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상황에서 친교 행사를 갖는 것보다는 연기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청와대는 이를 받아들였다.

대신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께 노영민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국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 참모진 10여명과 함께 인근 삼청동 한 음식점에서 청국장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식사 후 나오는 길에 만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힘내세요", "사랑해요"라며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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