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국악방송 개국축하공연이 지난 10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 영동군
영동국악방송 개국축하공연이 지난 10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국악방송 개국축하공연이 지난 10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군민들에게 새로운 국악의 흥을 전했다.

영동국악방송은 지난 3월 13일 방송 송출을 시작해, 주파수 FM 99.3MHz를 통해 하루 24시간 들을 수 있다.

수신 가능 지역은 영동군 전역과 옥천군 일부 지역이다.

국악방송과 영동군은 영동국악방송의 개국 기념으로 한국음악과 전통예술의 깊은 멋을 군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영동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두 번째 공식 공연이다.

방송인 이안의 사회로 영동군립난계국악단, 화동정재예술단, 김용우와 프렌즈, 이상화 등 최고의 소리꾼과 연주자들이 함께 했다.

국악의 신명과 흥이 가득한 무대에, 관객들은 특별한 봄의 낭만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는 흥겨운 무대였다"며 "국악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 더불어 국악의 고장 영동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으로, 조선 시대에 궁중음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악기를 정비한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이다.

해마다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열리고 우리음악의 진면목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난계국악박물관, 국악체험촌, 난계국악기제작촌 등이 있는 '국악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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