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학산면 청년회가 학산면 죽촌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 영동군
영동군 학산면 청년회가 학산면 죽촌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의 집을 수리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학산면 청년회(회장 김종원)가 지난 10일 학산면 죽촌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 가구는 가구주가 장기간 병원치료 중이고 오래된 흙집에 거주해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새, 지붕 흙이 조금씩 무너지는 등 불안한 환경에 있었다.

이 사연을 전해들은 학산면 청년회는 회원들의 힘을 모아, 재능기부로 지붕과 천장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며, 침실의 장판을 새로 깔고 마당과 집안에 가득한 쓰레기를 치우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 시켰다.

박 모(54)씨는 "비가 올 때마다 집이 무너질까봐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이제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원 청년회장은 "우리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학산면 청년회는 2018년 삼정리, 지내리 복지사각지대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학산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적극적인 민·관 협업으로 주거환경 취약가구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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