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속보= 청주시는 15일 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단기적으로 공공버스를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파업에 들어가 소속 청주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동참하면 시청과 도청 등 공공버스를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세버스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청주 시내버스 노조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한국노총 소속 4개 업체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청주지역 버스는 330여 대다. 한국노총에 속하지 않은 우진교통과 동일교통 버스 173대는 정상 운행한다.

노조는 지난 8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90% 이상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근로 일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청주지역 시내버스는 2012년 전면 파업에 들어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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