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놀이, 체험, 공연, 공동체 놀이 등 찾아가는 예술축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예술공장 두레(이사장 오세란)가 주최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함께 떠나요, 신나는 예술여행'이 지난 8일 청주시 옥산면 소로리를 시작해 충청북도 내 11개 시군 25개 지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보은군 속리산면 에밀레박물관, 6월 7일 단양군 대강면 죽령로 마을광장, 7월 5일 괴산군 청천면 후평도원로 마을회관, 7월 6일 단양군 대강면 신구무수천길 신구리 경로당서 어르신들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시, 놀이, 체험, 공연, 공동체 놀이 등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찾아가는 예술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함께 떠나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을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예술공장 두레가 추진하는 '함께 떠나요, 신나는 예술여행'은 수혜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혜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쌍방향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10월까지 제천, 옥천, 괴산, 진천 등을 찾을 예정이다.

두레는 수요자, 지역, 연령, 장소,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며 전시, 체험, 공연, 공동체놀이, 주민참여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수혜자들에게 제공해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야외 오픈 전시 형태로 진행되는 전시프로그램은 사진작가 또는 화가가 행사 전 수혜지역인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의 모습과 마을 풍경을 직접 사진촬영 또는 그림 작업을 해 행사 당일 전시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 많이 해왔던 체험에서 탈피, 마음으로 간직하고 추억으로 남기며 소유할 수도 있는 전각, 서각,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민화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공연은 거리퍼포먼스, 마당극(착한사람 김삼봉, 다 그렇지는 않았다, 충청도의 힘, 괴짜선비 김득신), 국악관현악, 민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작품을 선택해 60분 내외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난 후 마을 주민들과 예술공장 두레 배우들이 함께 전래놀이인 강강술래와 난장을 펼치게 된다.

예술공장 두레 관계자는 "이번 예술여행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경제적, 신체적, 지리적 조건 등이 여의치 않은 지역주민 및 계층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계층이 문화예술 감상에 대한 욕구가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대적 문화소외지역 주민 및 계층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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